더 작은 용량을 위한 Android App Bundle에 대해서 (APK 축소)
앱 사이즈와 설치율에 대한 상관관계
반대로 APK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낮아진 전환율을 되돌릴 수 있다는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퍼블리싱 포맷인 안드로이드 앱 번들로 전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APK의 크기는 왜 증가하는 추세?
구글에 의하면 APK의 평균 크기는 2012년 이래로 다섯 배 이상 커졌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지향하는 개방형 환경 덕분에 안드로이드 앱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됩니다.
이는 각기 다른 CPU가 탑재된 여러 기기를 지원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네이티브 코드를 사용하는 APK의 lib 폴더에는 ABI 별로 공유 라이브러리가(.so) 위치해있습니다.
각 ABI에 대응하는 공유 라이브러리가 APK에 중복된 형태로 존재합니다.
장점은 이런형태로 할 시 배포가 용이합니다.
ITERATION 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게 일상다반사인 모바일 비즈니스의 특성상 APK 크기는 증가가 불가피합니다.
APK 크기는 왜 중요한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른 사용자 중 70%만이 앱 설치에 성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앱 설치에 성공하지 못한 30%의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원인을 Space, Time, Cost라고 도출했습니다.
구글이 미국에서 실시한 사용자 조사에 의하면 삭제된 앱 다섯 개 중 하나는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루 안에 앱을 삭제하는 주된 이유는 앱의 퀄리티, 한 달 뒤에 삭제하는 이유는 저장 공간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기의 저장용량이 부족할 때 구글 플레이는 사용자에게 제거할 앱을 추천하는데,
이때 기기에 설치된 앱의 크기를 고려해서 제안을 합니다.
따라서 APK 크기는 앱의 설치율과 유지율에 관심 있는 누군가에게는 파볼만 한 가치가 있는 영역입니다.
앱 번들
2017년 구글 플레이 앱 서명 기능이 출시되면서 배포와 관련된 몇 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배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앱 서명이 개발자 사이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배포 준비가 된 APK를 플레이 콘솔로 업로드하면, 구글 플레이는 APK를 사용자 기기로 서빙하는 역할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 앱 서명은 개발자를 대신해 APK에 최종 앱 서명을 하는데
구글이 APK 최적화에 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바로 앱 서명 직전, APK를 최적화하는 것이죠.
따라서 구글 앱 서명을 활성화하면 다중 APK를 생성, 업로드, 관리하는 작업을 직접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의 유니버설 APK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구글 인프라를 통해 다중 APK 생성과 업로드가 자동으로 수행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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